[자막뉴스] 요즘 배달 수준…드론과 로봇이 다했다
전라남도 여수 인근의 한 작은 섬에 있는 창작 스튜디오에서 작품 활동 중인 성정원씨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생필품을 주문하자,
잠시 뒤 1㎞ 정도 떨어진 육지의 한 편의점 인근 주유소에서 해당 물품을 실은 드론이 날아 오릅니다.
지상 80m 높이로 바다를 건너 오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남짓.
상품은 자율주행로봇의 적재함으로 옮겨지고, 다시 최종 배송지까지 0.7㎞ 가량 이동이 시작됩니다.
사람이 아닌 드론과 로봇만을 통해 물건이 주문자의 손에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주문시 부터 10분 가량입니다.
"채소 이런, 신선품에 대해선 살짝 망설여 지는 부분도 있긴 했습니다. 그렇지만 시간적인 면에서 많이 절약되는 부분이 있어서…(섬에 있어서)물 때 라는 자연의 시간에 맞춰서만 육지 쪽으로 나가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데…"
이날 투입된 드론은 5㎏까지 물품을 탑재할 수 있고, 배송로봇은 150㎏ 무게 물품을 실고 시속 5km로 300분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.
상용화를 위한 드론과 로봇간 통신·제어, 실내외 겸용 자율주행 등의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
"전자파나 주변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동체가 있을 때 피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필요합니다. 도서·산간 중심으로 2023년엔 상용화 서비스가 전국 대상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…"
산업부는 이동이 제한된 장소에서도 무인배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규제 제·개정을 통해 지원할 계획입니다.
(취재: 김지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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